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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의 기록

틈의 기록 - 선택이 만든 틈을 우리는 어떻게 채울까

by Viaschein 2026. 3. 14.

틈의 기록 - 선택이 만든 틈을 우리는 어떻게 채울까

미지의 세계 앞에 놓인 선택을 두고 하는 우리의 고민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작은 선택도 있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우리는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상상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혹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며칠 전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흥미로운 말을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선택들을 돌아보면 결과적으로는 항상 좋았던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을 듣고 잠시 생각했다.

정말 우리의 선택이 항상 좋은 선택이었을까.

 

사실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때로는 좋지 않은 선택도 한다.

그래서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선택이 항상 좋았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선택의 결과를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여 왔던 것은 아닐까.

우리의 선택앞에 놓여진 작은 틈을 어떻게 채우고, 어떤 마음으로 받아드리느냐에 따라 우리가 선택한 길의 결과가 달라진다.

 

선택에는 늘 결과가 따라온다.

어떤 결과는 기쁨이 되고
어떤 결과는 어려움이 된다.

하지만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조금 다른 문제일지도 모른다.

기쁜 결과는 기쁘게 받아들이고 쉽지 않은 결과는 극복해야 할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 선택이 결국 좋았던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선택을 하는 순간 우리 앞에는 작은 틈이 하나 생긴다.

선택 이전의 나와 선택 이후의 결과 사이에 있는 아직 알 수 없는 틈.

그 틈은 미지의 공간과도 같다.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 안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선택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틈을 어떻게 채워 갈 것인가.

어떤 사람은 그 틈을 후회로 채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경험과 배움으로 채우기도 한다.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그 이후의 이야기는 사람마다 달라진다.

 

그래서 선택의 결과를 완전히 예측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는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어쩌면 그 마음가짐이 우리가 했던 선택의 의미를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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