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 선의의 거짓말과 진실 사이에서 - 틈의 기록 우리는 항상진실만을 말하며 살아가지는 못한다. 싫어도 괜찮다고 말해야 할 때가 있고좋아도 참고 넘겨야 할 때가 있다. 마음과는 다른 말을 해야 하는 순간은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그 말을 이렇게 부른다. 선의의 거짓말. 한두 번일 때는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하며조용히 지나가곤 한다. 하지만 비슷한 순간이 반복되면 조금 다른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말은 선의에서 나온 것이지만결국 거짓이라는 사실. 그 사실이 마음 한쪽에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래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선의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괜찮은 것일까. 이 질문은 때로 윤리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그 사실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좋은지,아니면.. 2026. 4. 3. 고유가.고환율.추경의 의미 - 오늘의 이슈와 질문 2026.04.03 오늘의 이슈와 질문 4월의 시작과 함께 벚꽃이 화사하게 피고있다.하지만 이런 봄의 온기보다국제 정세가 불러온 강풍이 경제를 강타했다. 유가는 오르고높은 환율에 소비심리는 내려앉는다. 이번 주 경제.경영 이슈들은지금 현재 우리 경제의 위치를 나타낸다. 고유가.고환율.그리고 추경까지오늘의 이슈가 보여주는 우리 경제의 위치를 따라가보자. 26조 추경 - 정부가 먼저 움직였다 정부는 2026년 3월 31일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소득 하위 70% 약 3580만 명에게1인당 10만~6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석 달 만의 추경이다. 추경이란 무엇일까.정부가 이미 세운 예산 외에추가로 돈을 풀어 경기를 보완하는 정책이다.보통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 되었을 때 소비를 살리.. 2026. 4. 3. 4월과 함께 정치도 다시 시작된다 - 오늘의 이슈와 질문 2026.04.02 오늘의 이슈와 질문 4월이 시작되었다.그리고 6.3 지방선거까지 이제 62일이 남았다. 정치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이번 주 정치와 제도 이슈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상황들이소리 없이 틈을 만들고 있다. 공천과 법원 - 정당과 사법부가 충돌하다 4월 1일, 국민의 힘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기 위해 4선 중진인 박덕흠 국회의원을 새로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는 기존 이정현 공관위 체제의 총사퇴와 맞물려 나온 결정이다. 왜 갑자기 공관위원장이 바뀌었을까.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정당의 공천 재량권과 사법부의 판단이 정면 충돌했다. 당이 후보를 걸러낼 권한을사법부가 멈출수 있을까. 장동혁 대표는 "재판장이 이 결정이 정당 정치를 .. 2026. 4. 2. 3월이 남긴 것들 - 오늘의 이슈와 질문 2026.03.30 오늘의 이슈와 질문 3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다.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3월은차가운 아침 공기와갑작스러운 무더위가 공존하는 시간이었다.겨울과 봄의 틈에서이번 주 사회.문화 이슈들을 따라가며3월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을 모아보았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 노인이 요양원 대신 집에서 늙는다3월 27일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사회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전국에서 시행됐다. 국민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국가적 책무를 명문화한 법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프고 늙어도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지역 사회가 함께 돌보는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반가운 변화다그런데 현장의 목소리는 조심스럽다.현재 정부의 준비과정은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이나 예산확보를 통한 공공성 강화보다, 단순히 서비스의 가.. 2026. 3. 30. 우리는 지금 무엇에 연결되어 있을까 - 오늘의 이슈와 질문 2026.03.27 오늘의 이슈와 질문 3월의 끝자락이다봄이라고는 해도 아직 아침 공기가 차다.3월이 저물어가는 이 시간에사람들은 여전히 저마다의 화면을 들여다본다. 스크롤을 내리고, 좋아요를 누르고,알림을 확인하고, 또 스크롤을 내린다. 연결된 것 같은데어딘가 외로운. 이번 주 심리와 개인 이슈들이 향하는 틈은 그곳에 있다. 스크롤이 삼킨 시간 - 청소년 SNS의 민낯 2026년 3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썩 하게 했다. 이 사건은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폭행은 교실 안에서 벌어졌지만, 그 피해는 영상이 올라간 뒤 훨씬 더 넓게 퍼져 나갔다. 사건 자체도 문제지만그 사건이 유포되는 속도가 더 눈에 띄었다. SNS는 더 이상 잠깐 들여다보는 앱.. 2026. 3. 27. 제도는 안에서도, 밖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 틈의 사유 틈의 사유 이틀 사이에 두 가지 이야기를 이슈로 다뤘었다.하나는 안에서 온 이야기다. 청년의 월세를 지원하고, 아이의 보육을 국가가 더 맡기로 했다는 이야기.다른 하나는 밖에서 온 이야기다. 관세라는 파도가 다가오고 있고, 수십 년간 유지되던 무역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얼핏 다른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 이야기는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우리는 이러한 제도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준비할 것인가. 제도는 왜 움직이는가제도는 진공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어딘가에 틈이 생겼을 때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움직인다.청년 월세 지원은 주거라는 틈에서 출발했다. 무상보육 확대는 돌봄이라는 틈에서 출발했다. 노동법 개정은 원청과 하청 사이의 틈에서 출발했다.각국은 재정우위 전략을 통.. 2026. 3. 25. 이전 1 2 3 4 ··· 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