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1 평균이라는 언어 — 정책은 왜 늘 평균을 말하는가 “평균은 모두를 설명하는 듯 보이지만, 누구의 삶도 그대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정책 발표문에는 늘 익숙한 문장들이 반복된다. ‘가계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 이 문장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주어가 없고, 얼굴이 없으며, 언제나 평균을 기준으로 말한다는 점이다. 정책은 왜 늘 평균을 선택할까. 그리고 그 평균은 누구의 삶을 대표하고 있을까. Ⅰ. 평균은 정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언어다 정책은 개인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다. 국가는 수백만 개의 삶을 하나의 결정으로 다뤄야 한다. 이때 평균은 가장 관리하기 쉬운 언어가 된다.평균은 극단을 지운다. 너무 잘 사는 사람과, 너무 힘든 사람을 동시에 흐릿하게 만든다. .. 2026. 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